[전시리뷰]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 영국 내셔널갤러리 / 국립중앙박물관

안녕하세요. 오늘은 최근 갔던 전시회를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이촌에 위치한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되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품 전시회 [거장의 시선, 사람을 향하다]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일전에 가고싶었던 전시회였지만 예매를 할 수 없어 포기했는데 최근 날짜가 맞아 표를 예매하고 관람하고 왔습니다.
 
먼저 예매는 네이버 예매, 인터파크 예매가 있는데요. 둘 모두 성인은 18000원, 청소년은 15000원, 어린이는 10000원, 유아는 7000원에 예매가 진행됩니다. 성인은 만25세 이상으로 법적 성인이더라도 25세 미만의 성인은 청소년 가격으로 관람하실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네이버 예매로 진행했는데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온라인 표를 현장 표로 발권해야 입장 가능합니다. 현장 매표소에 사람이 많아 오래걸릴까 걱정했는데 온라인 정가 예매를 한 경우 줄 설 필요 없이 그 옆의 키오스크에서 쉽게 발권하실 수 있습니다. 저도 키오스크에는 사람이 없어 바로 표 뽑고 박물관 구경 하다 시간 맞춰 입장했습니다.
 
키오스크에서도 예약 번호나 전화번호만 입력하면 바로 발권 되어 편리했습니다!
 
저는 예매한 시간 30분 전에 국립중앙박물관에 도착해 발권 하고 무료 상설 전시관 구경도 했는데 시간 넉넉하고 좋았습니다. 전시회장 안에는 물을 포함한 모든 음료, 음식물 반입이 제한돼있으며 따로 물품 보관함도 있으니 짐을 넣고 가셔도 될 것 같습니다.

 
전시회 입장 후 영국 내셔널갤러리 소장품인 만큼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과 르네상스 시대의 화려한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그리스 로마 신화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초반 부분 전시를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스 신화에 언급된 설화 속 장면, 인물을 묘사한 그림들이 많았습니다.
 
마지막 전시관에는 고흐, 고갱, 모네, 마네 등 유명한 화가의 작품들도 많았습니다. 인상주의에 대한 설명도 간략하지만 자세하게 설명돼있어 예술에 조예가 깊지 않은 분들도 설명을 본다면 즐겁게 관람할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다른 그림에 대한 설명도 모두 간략하게라도 기술되어 있기에 걱정 없이 전시를 관람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도슨트 해설사는 따로 없으나 오디오 가이드가 준비돼있어 들을 수 있습니다. 다만 웨이팅이 길어 저는 패스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를 끼지 않고 관람한다면 관람 시간은 넉넉히 한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저는 평일에 갔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아 여유롭게 관람하지는 못했습니다. 작품 관람을 못할 정도는 아니었으나 시간별로 예약을 받음에도 사람이 많은 느낌이라 몇 점 정도 충분히 보지 못했던 작품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작품이 주는 영향력과 느낌은 확실히 인상깊었고 돈이 아깝지 않게 느껴졌던 전시회라고 생각합니다.
 
전시회는 23년 10월 9일까지 진행되니 예술에 관심 있는 분들은 꼭 시간을 내어 방문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